• 바다 – 김소월

    뛰노는 흰 물결이 일고 또 잦는

    붉은 풀이 자라는 바다는 어디

    고기잡이꾼들이 배 위에 앉아

    사랑 노래 부르는 바다는 어디

    파랗게 좋이 물든 남빛 하늘에

    저녁놀 스러지는 바다는 어디

    곳 없이 떠다니는 늙은 물새가

    떼를 지어 좇니는 바다는 어디

    건너서서 저편은 딴 나라이라

    가고 싶은 그리운 바다는 어디

    Where is the sea
    where white waves surge and recede,
    where red grass grows.


    Where is the sea
    where fishermen sit on their boats,
    singing love songs.

    Where is the sea
    the sky, a deep, beautiful blue,
    where the sunset fades away.


    Where is the sea
    where old water birds drifting aimlessly follow in flocks.


    Across the sea lies another land,
    Where is the sea
    I miss, I long to go

  • 시간 읽고 말하기 연습

    한국어로 시간을 어떻게 읽는지 머리로는 알지만, 막상 말을 하려면 혼동스러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어로 시간을 말할 때는 한국어 고유수와, 한자어 수를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즉, 시간을 말 할 때는 고유수를, 분과 초를 말할 때는 한자어 수를 사용합니다. 그럼 익숙해 질 때까지 반복하여 읽고 말하는 연습을 해 볼까요/

    1. 따라해 보세요

    2. 대답해 보세요

    3. 따라해 보세요. 그리고 대답해 보세요. ( 시, 분)

  • 설날, 그리고 신정과 구정

    설날, 그리고 신정과 구정

    신정 (양력설)

    신정 (양력설)은 양력 1월 1일로, 양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첫 날입니다. 1월 1일 하루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새해가 시작되는 첫 날을 기념하여 서로 덕담을 주고 받고, 새해 일출을 보기도 합니다.

    설날 (구정, 음력설)

    음력 1월 1일은 한국의 전통 고유 명절인 ‘설날’입니다.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첫 날이지요. 3일 연휴가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있어요. 음력이기 때문에 매년 달력의 날짜가 달라집니다. 설날은 우리나라 추석과 더불어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이지요. 이 날은 가족, 친지가 모두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세배를 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함께 떡국과 설날 명절 음식을 먹으며, 한복을 입고 윳놀이와 연날리기 등 설날 전통 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양력 1월 1일은 신정, 음력 1월 1일은 구정이라 불리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1989년에 구정은 공식적으로 ‘설’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되고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제는 ‘설’이라는 이름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월 초하루 설날은 우리의 전통명절로 온가족이 함께 새로운 한해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 해의 첫날인 설날은 예부터 원일(元日)·원단(元旦)·정조(正朝)·세수(歲首),세초(歲初)·연두(年頭)·연시(年始) 등으로 불렸으며, ‘삼가고 조심한다’는 의미에서 신일(愼日)이라고도 했다. 설날 각 가정은 정성을 다해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가족과 친지들은 세배와 덕담 등으로 한해의 건강과 무사를 기원한다.

    출처: 행정 안전부 www.mois.go.kr

    국가기록원, 기록으로 보는 설날 이야기

    ▲ 구정(음력 설날)을 맞아 고향을 찾기 위해 기차역 매표소를 가득채운 사람들의 모습(1968년, CET0096673)

    사진 출처: 출처: 행정 안전부 www.mois.go.kr

    국가기록원, 기록으로 보는 설날 이야기

    ▲ 음력 설날 고향가는 열차를 타기 위한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역 광장의 모습(1977년, CET0038568)

    사진 출처: 출처: 행정 안전부 www.mois.go.kr

    국가기록원, 기록으로 보는 설날 이야기